▲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는 북한 정찰위성
북한이 평북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 대형 선박을 위한 접안시설을 확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시설은 러시아로부터 로켓과 부품을 원활히 공급받기 위해 건설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6일 최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건설을 가속화 한 북한이 러시아에서 위성 발사 관련 부품을 조달받기 위해 항만 시설을 확충한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상업위성 이미지 분석 기업 ICEYE가 지난달 공개한 위성사진에서 이런 확장 공사의 구체적인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도 지난주 분석 기사에서 서해위성발사장의 새 부두에 대형 선박을 위한 접안시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서해위성발사장의 부두 시설이 북·러 군사 관계가 확대되는 가운데 북한이 대형 러시아산 부품 조달에 속도를 내고 싶어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