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19일 경기 파주시에서 실시된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도시 지역 작전 훈련에서 주한미군 장병이 목표물을 향해 돌격하고 있다.
한미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이달 18부터 28일까지 실시합니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오늘(7일) 올해 UFS 연습 일정을 이같이 공개하고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UFS 연습 시나리오에는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된 전훈 등 현실적인 위협을 반영함으로써 '연합·합동 전 영역 작전'을 포함한 동맹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합참과 연합사는 전했습니다.
또한 "위기 관리와 국민 안전 보호를 위한 통합상황 조치 능력 숙달 및 사이버 위협 대응능력 강화 등 정부 부처의 전시 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을 지원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UFS 연습에는 창설 75주년을 맞은 유엔군사령부가 회원국들을 참가시킬 예정입니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합니다.
UFS 연습은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과 야외기동훈련(FTX)으로 구성되는데, UFS 연습 기간 예정됐던 40여 건의 FTX 중 20여 건은 다음달로 연기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폭염과 수해 등을 연기 사유로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해 온 점이 고려됐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