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유정 대변인이 7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베트남 당서기장 방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품목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우리나라가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7일), 브리핑에서 반도체 품목 관세에 대한 대통령실의 대응 방안을 묻는 말에 "최혜국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여한국 통상교섭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만약 15%로 최혜국 세율이 정해진다면 우리도 15%를 받는 것이다. 앞으로 100%가 되건 200%가 되건 상관없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강 대변인도 "여 본부장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 싶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최혜국대우(MFN·Most Favoured Nation Treatment)란 무역에서 특정 국가에만 차등적으로 특혜를 부여하지 않는 일종의 원칙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미국과 관세협상에서 반도체·의약품 분야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가장 유리하거나 최소한 동등한 대우를 받기로 약속받았다고 밝힌 바 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