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유정 대변인이 6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시사항 브리핑을 하고 있다.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오는 10일부터 3박 4일 동안 한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외국 정상의 방한입니다.
강유정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럼 서기장이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국빈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11일 정상 회담과 국빈 만찬 등을 통해 럼 서기장과 정치·안보, 교역·투자 분야 외에 원전, 고속철도, 스마트시티 등 국책 인프라 과학기술과 인재 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베트남은 우리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아세안 내 핵심협력국"이라면서 "럼 서기장의 국빈 방한을 통해 한-베트남 관계를 더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양국 의지를 확인하고 아세안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변인은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피해자가 우리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1·2심까지 승소하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 관한 질문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수교 이후 그런 과거보다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특히 베트남 쪽에서 훨씬 더 미래지향적 관계를 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어 "과거를 도외시한다기보다 문화 산업적 측면이나 경제적 측면에서 호혜적인 관계,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 속에서 더 나아가길 특히 베트남 쪽에서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