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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환영해!"…손흥민 이적 소식에 LA 스포츠계 전체가 '들썩'

"쏘니 환영해!"…손흥민 이적 소식에 LA 스포츠계 전체가 '들썩'
▲ 미국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 팬들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MLS)에 진출하자, 연고지인 로스앤젤레스(LA)의 다른 종목 스포츠 구단들도 종목을 뛰어넘어 환영 인사를 전했습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오늘(7일), MLS LAFC가 손흥민 영입을 발표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공식 계정으로 댓글을 남겼습니다.

다저스는 "웰컴 투 LA"(Welcome to LA)라는 영문 인사와 함께 손흥민의 계정을 태그했고, 이어 한글로 "화이팅!"이라는 표현도 함께 남겼습니다.

다저스는 과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괴물 투수' 류현진이 뛰었던 팀이며, 현재도 내야수 김혜성이 소속돼 있어 한국 팬들에게 가장 친숙한 MLB 구단입니다.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도 "레츠 고!! 웰컴 투 LA"라는 댓글을 남기며 손흥민을 반겼습니다.

미국프로풋볼(NFL) LA 차저스는 "월클 쏘니!!!"라는 한글 인사를, LA 램스는 "LA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영문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 주도로 출범한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의 LA 연고 팀인 LA GC도 "LA는 당신을 보유하게 돼 행복하다"고 적었습니다.

유럽 무대를 누비다 MLS로 향한 전·현직 선수들도 손흥민의 합류를 환영했습니다.

MLS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이자, 선수 시절 막바지에 LA 갤럭시에서 활약했던 데이비드 베컴은 LAFC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MLS에 온 것을 환영해 친구, LA에 온 것도"라고 반겼습니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DC유나이티드)는 자신의 엑스(X)에 "쏘니, MLS에 온 걸 환영해! 우리는 서로 따라다니는 걸 좋아하나 봐"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벤테케는 함께 뛰던 2020년 EPL 경기 당시의 영상을 함께 올리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경기 시작 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로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하던 중, 벤테케가 경기가 시작된 것으로 착각해 전력 질주를 했고, 손흥민도 이를 보고 수비에 나섰다가 곧바로 아무 일 없던 듯 무릎을 꿇어 웃음을 자아낸 장면입니다.

벤테케는 2022년부터 DC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뛰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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