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6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리며 팀의 결승 득점을 올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늘(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4대 2로 이겼습니다.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58을 유지했습니다.
이정후는 2회, 4회, 7회 타석에서는 모두 타구를 외야로 보내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인 장면은 9회에 나왔습니다.
2대 2로 맞선 9회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이정후는 피츠버그 투수 데니스 산타나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쳤습니다.
이정후는 8월 들어 치른 6경기에서 모두 2루타 이상의 장타를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습니다.
8월 타율이 0.417(24타수 10안타)에 이릅니다.
시즌 27번째 2루타를 때린 이정후는 최다 2루타 부문 리그 전체 11위, 내셔널리그만 따져서는 6위가 됐습니다.
이정후가 포문을 연 샌프란시스코는 이어 나온 도미니크 스미스도 2루타를 작렬했고, 이때 이정후가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1점을 더 추가해 4대 2로 달아나 2연승을 거두며 피츠버그 원정을 2승 1패로 마쳤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58승 5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루 휴식 후 9일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3연전을 치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