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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르면 다음 주 푸틴·젤렌스키 만난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특사와 푸틴 대통령의 만남 이후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는데 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될지 관심입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함께하는 3자 회담을 추진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회담 시점은 이르면 다음주가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7일) 새벽 유럽 정상들과 통화하며 자신의 계획을 전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화에서 유럽 정상들은 3자회담에 참석하지 않는 데 동의한 것처럼 보였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위트코프 특사가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만남은 고도로 생산적이었고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고 몇 명의 유럽 동맹국들에게 특사와 푸틴 대통령의 협의 내용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가 이 전쟁이 반드시 종결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며 우리는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휴전을 위해 노력할 거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러시아를 초고율 관세로 압박하며 우크라이나와의 휴전을 촉구했지만 도리어 러시아는 러시아의 핵 보복 시스템을 노골적으로 언급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사정권에 핵잠수함 배치를 지시하며 두 나라의 관계는 악화됐습니다.

미국이 마지막으로 내놓은 외교적 해법이 성과를 내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의 희망도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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