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6일)밤 서울 마포구 대로변에서 30대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서 왜 그런 건지 조사 중입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길가에 서서 얘기를 나누던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차도로 밀어버립니다.
그러고는 잠시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가 무언가를 들고 나와 남성을 향해 휘두릅니다.
반대편 도로에서도 몸싸움이 벌어지더니, 도로를 넘나들며 쫓고 쫓기는 상황이 이어집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마포세무서 인근 도로에서 30대 남성이 또 다른 3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흉기에 찔린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이곳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가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식당 주인 : (나간 뒤) 한 40분 동안 안 온 것 같아. (두 사람이) 친구 같더라고. 앞에 친구가 창업을 했는데 힘들다고….]
경찰은 범행 직후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흉기를 휘두른 남성을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도망가는 피해자를 향해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해 이르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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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 20분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 제2만덕터널에서 온천동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약 20분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 여파로 동래 방향 터널 진입이 1시간 반 정도 통제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보닛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부산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