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 다닙니다"
지난해 겨울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던 화제의 길고양이, 기억하시죠.
최근 근황이 알려져 또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집고양이 된 꽁꽁 한강 고양이'입니다.
당초 2021년 겨울에 보도된 뉴스의 한 대목이었지만, 지난해 멜로디와 안무까지 더해지면서 큰 인기를 끈 영상이죠.
챌린지로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줬는데요.
이 장면을 처음 촬영했던 뉴스 영상 기자가 최근 이 고양이를 입양했다고 밝혀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기자는 지난겨울 고양이가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목격됐다는 댓글을 본 뒤 그 길로 찾아 나섰고, 다시 만나게 됐다는데요.
그 뒤 매일 밤 공원을 찾아가 고양이 밥을 챙겨줬고 결국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꽁꽁이'라는 이름도 붙여줬다는데요.
기자는 길고양이의 수명이 원래 집고양이보다 짧고 처음 뉴스가 방송된 후로도 혹독한 겨울이 두 번은 더 찾아왔기에 견디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지만, 기적 같은 인연이 이어져 참 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상 원작자가 주인이 되다니 영화 같은 이야기" "한겨울 그 혹독한 삶을 견딘 보람이 있었다" "해피엔딩이라니 마음이 너무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5275 오이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