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됩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늘(6일) 오전 '관광 활성화 미니 정책 TF' 회의에서 다음 달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한 관광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10월 초 중국 국경절 연휴 이전에 방한 수요를 늘려 실질적인 내수 진작 효과를 노린다는 겁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 왔는데 우리 정부도 이에 대응해 이 같은 조치를 한 겁니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도 요건을 갖춘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 달라고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정부는 또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외국인의 입국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입국심사를 간소화하는 패스트트랙 적용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기준은 5백 명 이상 규모의 국제회의 참가자만 혜택을 받도록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기준을 3백 명 이상으로 완화할 방침입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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