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현재 경기 일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지는 등 곳곳에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 임진강 상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호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동은영 기자, 지금은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 같군요.
<기자>
네, 임진강 홍수 조절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도 연천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군남댐은 빗줄기가 강해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6일) 오전 한때 강한 바람과 함께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가 거세게 내렸는데, 지금 많이 잦아들어서 빗줄기가 거의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군남댐 수위는 아직 23.6m 정도로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군남댐 상황실은 수문 13개 가운데 7개 수문을 열어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오후 1시를 기준으로 경기 포천과 가평 등에 호우 경보가 발령됐고,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전북 등에 호우 예비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수도권과 강원은 낮부터 오후 사이 비가 강하게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도권과 강원도에 30~100mm, 경기 남동부에 120mm가 넘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구름은 중부지방에 비를 내린 뒤 오후에 점점 남부지방과 제주까지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지방에서는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에서 최대 70mm 안팎으로 매우 강하게 비가 퍼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비구름이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내일 아침까지, 제주도는 모레까지 비를 내릴 전망인데 기상청은 내일 오전부터 밤사이 또 한차례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에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박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