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이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220만 명)을 돌파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5일 전국 16만 7,70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20만 3,664명.
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일주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끝에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넘었다. 개봉 2주 차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아 대형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경쟁작 '전지적 독자 시점'이 사실상 흥행 경쟁에서 이탈했고, 'F1 더 무비'와 '킹 오브 킹스'가 상영 막바지에 접어들어 '좀비딸'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일한 경쟁작은 오는 13일 개봉하는 임윤아, 안보현 주연의 '악마가 이사왔다'다. '좀비딸'과 같은 코미디 장르인 데다 '엑시트'를 연출해 900만 관객을 동원한 저력이 있는 이상근 감독의 신작이다.
'좀비딸'이 '악마가 이사왔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500만 이상의 대형 흥행도 내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