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근무 중인 프로야구 키움의 안우진 투수가 소집 해제를 한 달 앞두고, 황당한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내년 3월 WBC 출전도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안우진은 지난 토요일 키움 2군 훈련장에서 열린 팀 청백전에 참가했는데요.
문제는 청백전 직후 발생했습니다.
한 코치가 청백전에서 패한 안우진 팀 선수들에게 벌칙으로 추가 수비 훈련을 지시했고, 안우진은 펑고를 받다 넘어져 오른쪽 어깨를 다쳤습니다.
정밀 검진 결과 어깨 관절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밝혀진 안우진은, 곧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대에 오르는데 복귀까지 1년이 걸릴 전망입니다.
소집 해제 직후 1군에 복귀할 예정이던 안우진은 내년 3월 WBC 출전까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수비 훈련을 지시한 코치는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