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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6일 포토라인에 처음 선다…5대 의혹부터 수사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출범 35일 만인 내일(6일), 의혹의 정점인 피의자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합니다. 공개 소환인 만큼, 김 여사는 처음으로 포토라인에 설 예정입니다. 특검은 김 여사를 둘러싼 16개 의혹 가운데, 도이치모터스 의혹을 포함한 5가지를 우선 살펴보겠단 계획입니다.

첫 소식, 편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는 내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로 출석합니다.

대통령 배우자 가운데 피의자로 수사기관에 공개 소환된 것은 김 여사가 처음입니다.

김 여사는 출석 시 포토라인에 설 예정인데, 취재진에게 별도의 발언을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변호인단은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김 여사를 둘러싼 16개 의혹 가운데 5개 의혹을 우선 조사할 계획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명태균 공천 개입, 건진법사 부정 청탁 의혹과 함께 나토 순방 당시 미신고 장신구 착용과 도이치모터스 주식으로 손해를 봤다는 윤 전 대통령 발언이 그 대상입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와 민중기 특검과의 티타임은 없다면서 조사에는 부장급 검사가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뿐 아니라 디올백 수수 사건과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등으로도 여러 차례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비공개로 경호처 건물에서 '출장 조사'를 받았고 당시 검찰총장이 보고를 제대로 못 받았다는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이원석/당시 검찰총장 (지난해 7월) : 대통령 부인 조사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가장 먼저 고발된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기준으로 5년여 만에 처음으로 특검에 공개 소환되는 겁니다.

김 여사 측은 특검 질문에 기억나는 대로 진술하겠다면서도, 김 여사의 건강이 좋지 않아 장시간 조사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조사 일정과 방식은 특검이 정하는 것이라며 김 여사 측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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