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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주민 시신 인도 요청에 무응답…통일부 "무연고 장례"

북, 주민 시신 인도 요청에 무응답…통일부 "무연고 장례"
북한이 정부의 북한 주민 시신 인도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는 "당초 예고한 시한인 오늘 오후 3시까지 북한의 응답이 없었다"며, "북한 주민 사체 처리 지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무연고자 사체 처리 절차에 의거해 정중하게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21일 인천 강화 석모도 해안에서는 북한 증명서를 소지한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이에, 통일부는 북한에 '북한 주민 남성 시신 1구를 8월 5일 15시에 판문점을 통해 인도하려 한다'면서 남북 통신선을 통해 입장을 알려달라고 지난달 29일 요청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응답하지 않으면서 통일부는 유전자 검사 뒤 시신을 화장해 무연고 장례를 치를 계획입니다.

유전자 검사는 향후 가족 관계 확인에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0년 이후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시신은 모두 29구인데, 이 가운데 6구는 북한이 인수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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