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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억 상당 고가 위스키 5천여 병 밀수입한 교수·의사들 덜미

초고가 위스키를 밀수입해 관세를 포탈한 대학교수와 의사들이 세관 당국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해외직구로 위스키를 몰래 들여와 관세를 포탈한 혐의로 대학교수, 기업 대표, 안과·치과의사 등 10명을 적발해 41억 원을 추징하고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시가 52억 원 상당의 고가 위스키 5천435병을 정식 수입신고 없이 들여오거나 실제 가격보다 저가로 신고해 관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밀수입한 위스키를 국내에서 재판매해 이윤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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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장기 등을 기증한 사람이 전년보다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 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최근 펴낸 장기 기증 및 이식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 등을 기증한 사람은 3천9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습니다.

장기 기증이 위축됐지만 지난해 말 기준 장기 등 이식 대기자는 5만 4천7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혈모세포·안구 등을 제외한 장기 이식 대기자의 평균 대기시간은 올해 4월 30일 기준 약 6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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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채용이 줄고, 퇴직 연령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의 20대 직원 비중이 50대 이상보다 적어지는 '세대 역전'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기업의 30세 미만 인력 비중은 전년보다 1.2%포인트 감소한 19.8%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 인력 비중은 0.6%포인트 증가한 20.1%였습니다.

두 연령대의 비중이 역전된 건 조사가 시작된 2015년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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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한 동물원이 맹수 먹이로 반려동물을 기증해달라고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 올보르 동물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맹수들을 위한 먹이 기증을 요청했습니다.

올보르 동물원은 기니피그나 토끼, 닭 등을 사자와 같은 육식동물의 먹이로 기증해달라며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동물들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원 측은 논란에 대한 언급은 별도로 하지 않았지만, 직원들이 수년간 육식동물에게 작은 가축을 먹여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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