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경제자유구역이 세계 최대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 사업에 맞춰 핵심전략산업을 확대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지역 산업구조 변화의 발판이 될 전망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에 해상풍력이 추가 지정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개정안을 고시하면서 풍력발전업과 송전·배전업을 핵심전략산업군에 포함시킨 겁니다.
울산 앞바다엔 6.2GW 규모, 약 42조 원이 투입되는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정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국내외 투자유치가 본격화될 걸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강석원/울산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장 : 노르웨이 에퀴노르, 영국·프랑스 바다에너지 등 국내외 민간 발전사업자들의 울산지사 또는 센터설립 등 사업 추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은 미래이동수단과 미래화학신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 관련 산업분류 코드가 54개에서 60개로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경자청은 북항과 남항 배후단지 2.3㎢를 친환경 에너지항만지구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해상풍력 산업 전주기를 집적하고, 대규모 전력 생산으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전력 다소비 산업 유치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으로 20년간 30조 원의 생산 유발과 6조 8천억 원 부가가치, 5만 3천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RE100을 필요로 하는 수출기업의 청정 전력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어 울산이 RE100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UBC)
UBC 김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