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규
남자농구 대표팀 주장 김종규가 '황금세대'의 출발점인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종규는 오늘(5일)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이번 세대가 '황금세대'의 출발점이라 볼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실 텐데, 그에 맞는 책임감을 갖고 좋은 결과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내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경기를 치릅니다.
이어 8일엔 카타르와, 11일엔 레바논과 차례로 맞붙습니다.
남자 농구대표팀은 이현중(나가사키)과 여준석(시애틀대) '해외파 듀오'를 필두로 이정현(소노), 유기상, 양준석(이상 LG) 등 20대 중반의 기량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 주전으로 자리 잡아 '황금 세대'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주장 김종규는 "선수들이 그동안 준비를 잘해온 만큼 특별히 해줄 말은 없다"면서도 "이제는 결과를 보여줄 일만 남았는데 그동안 준비한 걸 대회에서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상대 호주는 아직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아시아컵의 절대 강자입니다.
김종규는 "호주가 세계적인 레벨의 선수들로 구성된 강팀은 맞지만, 우리도 호주전을 잘 준비해 왔다"며 "선수들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마음을 갖고 도전하려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개인 여섯 번째 아시아컵에 참가하고 있는 김종규는 "이번 대회는 최고참으로 나서게 됐는데, 올해는 특히 농구 팬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