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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황순원문학상 수상…"소설을 써도 좋다는 조용한 허락" 소감

차인표, 황순원문학상 수상…"소설을 써도 좋다는 조용한 허락" 소감
배우 차인표가 황순원문학상을 받는다.

황순원기념사업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의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황순원 작가상에는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의 소설가 주수자, 황순원 시인상에는 '그림자의 섬'의 시인 김구슬, 황순원 신장상에는 '인어사냥'의 소설가 차인표가 선정됐다. 또한 황순원 양평문인상 대상은 시인 강정례가, 우수상은 시인 노순희와 수필가 김은희가 받는다.

차인표는 소설 '인어사냥'에서 독창적인 상상력을 높게 평가받아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받았다. 차인표는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은 앞으로도 계속 소설을 써도 좋다는 조용한 허락처럼 다가왔다"며 "더 겸손히, 진심을 담아 쓸 수 있는 작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배우이자 스토리텔러로 활동해 온 차인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본격 문단 데뷔의 의미를 더하게 됐다.

'인어사냥'은 2022년 출간한 장편소설로 영생하는 인어 기름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의 탐욕과 근원적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 차인표의 행보는 2009년 '잘가요 언덕'으로 시작됐다. 이후 장편소설 '오늘예보',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등을 발간해 왔다.

황순원문학상은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양평군, 경희대학교,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황순원기념사업회가 주관한다.

시상식은 9월 12일 오후 4시,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개최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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