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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장봉도 항공기 소음 피해 보상 지역 확대 추진

인천 옹진군, 장봉도 항공기 소음 피해 보상 지역 확대 추진
▲ 인천 장봉도에 설치된 공항소음 자동측정기

인천 옹진군 장봉도에서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소음 피해 보상 지원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인천공항에서 직선거리로 10㎞ 정도 떨어져 있는 장봉도는 일부 지역에서만 피해 보상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옹진군은 이에 따라 소음 피해 보상 지원 지역이 아닌 장봉도의 북도면 장봉2리 2곳과 장봉3리 1곳 등 3곳에서 이르면 다음 달부터 내년 8월까지 항공기 소음을 측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소음 측정 결과를 토대로 소음대책 지역 지정과 고시 주체인 국토교통부와 서울지방항공청 등 관계기관에 장봉도 일부 마을을 소음 피해 보상 지역으로 추가 지정해달라고 건의할 계획입니다.

현재 장봉도에서 장봉1리와 장봉3리 일부 지역은 각각 정부의 소음대책 지역과 소음대책 인근 지역으로 지정돼 피해 보상 지원을 받고 있지만, 장봉2·4·5리와 장봉3리 나머지 지역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옹진군 관계자는 "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장봉도 마을 주민도 심각한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다음번 고시에 장봉도 마을이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해 정부에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천시 옹진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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