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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남부에 쏟아진 물폭탄…광주·전남 호우특보 해제

<앵커>

광주와 전남에 폭우가 퍼부은 것은 보름 만입니다. 하천 수위가 갑자기 올라와서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하는 상황도 벌어졌다고 하는데, 그럼 밤사이 비가 쏟아진 광주로 가봅니다.

KBC 김미나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광주광역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천 앞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3일) 오후부터 이어진 폭우는 지금은 다소 소강 상태입니다.

어제 많은 비가 내리며 이곳의 산책로는 통제됐었지만 지금은 해제된 상태입니다.

광주에는 어제 하루 동안 18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광주와 전남 나주, 담양 등지엔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남 무안에는 시간당 1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무안 복합센터와 보건소 일대엔 침수 중이라는 긴급 재난문자도 발송됐습니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전남에선 150세대 가량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오늘 새벽부터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전 6시를 기해 호남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하루 호남 전역에 10~60mm의 비가 예상되고, 전남 동부에는 8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영상취재 : 장창건 kbc)

KBC 김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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