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하고 많은 비…모레까지 최고 250㎜ 호우

<앵커>

오늘(4일) 새벽뿐만 아니라 모레까지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남해안에 비가 집중되면서 많게는 2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소식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수진 캐스터 전해주시죠.

<기상캐스터>

현재 충청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함께 보시면 비구름은 전국 대부분 지역을 덮고 있고 강한 비구름대가 충청 이남 지역에 자리하면서 현재 전북 남원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 하루가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무안공항에는 3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고요.

광주에도 180mm에 가까운 큰 비가 내렸습니다.

전남 북부와 전남 남부 그리고 충남 남부 서해안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졌고요.

그 밖의 충청 이남과 그리고 경기 남부 지역에도 호우주의보 내려졌습니다.

앞으로 특보는 점차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또 호남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강수량 살펴보시면 경남 남해안과 전남 내륙 지역에 많게는 250mm 이상, 그리고 전남 남해안에도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요.

또 서울을 포함한 중부와 전북 지역에도 100에서 많게는 180mm 이상의 큰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취약 시간대인 새벽 시간대 시간당 30~8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서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비구름이 몰려오면서 폭염 특보는 대부분 해제됐고요.

현재는 일부 경기 북부와 동부 강원과 경북 지역에만 나와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 26도, 대구 25도로 아침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지만 낮에는 서울의 기온 30도, 대구가 33도에 머무는 등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비는 수요일까지 이어지겠고요.

남부와 제주 지역은 목요일까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