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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물폭탄…지금 폭우는 어디에?

<앵커>

그럼 이번에는 기상팀 정구희 기자와 함께 폭우 상황 좀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전남 쪽 폭우 피해가 아무래도 제일 심각해 보이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그렇습니다. 무안 일대를 비롯해서 전남 쪽에 굉장히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3일) 8시부터 9시 정도까지는 이렇게 무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차량들이 침수되는 사고가 있었고 저희가 지금 취재를 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이 주택이나 또 상가 건물들 1층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계속해서 접수되고 있습니다. 광주도 문제였는데요. 여기 광주 북구 신안동입니다. 지난번 폭우 때도 침수됐던 곳인데 오늘도 또 이 지역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 일대가 물에 잠기면서 많은 쓰레기 같은 것들이 떠다니고 있고요. 제보 영상도 받았는데 보시는 것처럼 상가 건물 1층까지 그리고 차들까지도 물에 잠겨 있는 상황입니다. 광주와 무안뿐만 아니라 바로 옆 함평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나 함평 일대 저희가 통화를 한번 해봤는데 함평군청 앞에 물이 굉장히 많이 쏟아지면서 이렇게 차 위로 물이 범람하는 모습까지 볼 수가 있고요. 이 지역 같은 경우에도 어르신들이 아직 대피하지 못한 상태에서 많은 비가 내렸고 이 안내 방송까지 없던 상황이라며 굉장히 급박한 상황들을 제보자들께서 전해주셨습니다.

Q. 밤사이 상황이 제일 걱정인데 우리가 주의해야 될 곳은 어디겠습니까?

저희가 지금 CCTV 보면서 계속 확인 중인데 지금 호남 일대 역시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들이 많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은 광주광역시 유촌교 쪽인데 이곳에 비가 좀 많이 내리면서 수위가 4m까지 높아져서 홍수주의보가 지금 발령된 상황입니다. 지금 그럼 비가 어디 오는지 보려면 레이더를 봐야 하는데요. 지금 레이더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비가 남쪽에서 약간 북동쪽으로 계속 뻗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확대를 해보면 지금 곡성과 합천, 남원 일대 시간당 50mm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들이 있고요. 이 비구름들이 계속 북상을 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보라색 비구름들 시간당 50mm 정도 되는 강한 비구름들이 계속 발달하고 있으니까 이 비구름들이 지금은 남쪽에 있더라도 점차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그래서 남부지방 그리고 좀 있으면 또 충청도, 강원도 그리고 수도권 일부 지역까지도 강한 비들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늘 밤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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