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도 취약시간대인 밤시간대 많은 비가 예보돼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울 안양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용일 기자, 그곳에는 비가 꽤 내렸던 것 같은데 지금은 조금 소강사태인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 한번 전해주시죠.
<기자>
어젯(3일) 밤 11시를 넘어가면서 빗줄기가 굵어졌던 이곳 안양천은 방금 전부터는 빗줄기가 약해지면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도 오늘 밤부터 새벽까지가 특히 고비인데요, 시간당 72mm가 넘는 극한 호우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서울과 인천 그리고 경기 남부, 북동부 지역에 시간당 50∼80㎜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 밖의 지역이라도 시간당 30㎜ 가량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수도권 외에 충남과 경남 지역에도 호우 특보가 내려졌죠?
<기자>
많은 비가 예상되는 충남, 영남 지역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조금 전 밤 11시 40분쯤 충남 천안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것을 비롯해, 보령에는 호우 경보가, 울산 동부와 경북 김천, 상주, 고령 등 영남 지역에도 호우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호우 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mm를 넘을 것으로 보일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근처엔 밤사이 시간당 30∼50㎜,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시간당 50∼80㎜씩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예상되니,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최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