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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2위 LG, 1위 한화와 승차 없애

'6연승' 2위 LG, 1위 한화와 승차 없애
▲ 승리한 LG 트윈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프로야구 2위 LG 트윈스가 6연승을 달리며 선두 한화 이글스와의 게임 차를 없앴습니다.

LG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6대 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는 폭우 때문에 8회초 시작 전에 중단됐고, 8회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습니다.

전반기를 한화에 4.5게임 뒤진 채로 끝낸 LG는 후반기에 13승(2패)을 거두며 같은 기간 7승(5패 1무)만 추가한 한화 이글스를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한화가 승률 0.608(59승 38패 3무)를 기록하며 0.604(61승 40패 2무)의 LG를 0.004 차로 근소하게 앞서 있습니다.

LG는 1-3으로 끌려가던 5회초 LG는 신민재의 볼넷과 최원영의 희생 번트,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습니다.

박동원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오지환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는데 구본혁은 2루수 쪽으로 땅볼을 보냈고, 공을 잡은 삼성 2루수 류지혁이 2루로 달리던 오지환을 태그하려던 순간 공이 류지혁의 글러브에서 떨어졌고, 이 사이 3루 주자 김현수와 2루 주자 문보경이 홈을 밟아 LG가 4-3으로 역전했습니다.

7회에 승부의 추가 LG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습니다.

2일 삼성전에서 9회초 결승 홈런을 쳤던 오지환은 이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불펜 김태훈의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습니다.

2사 후에는 박관우의 타구가 1루를 맞는 행운의 안타가 되고, 박해민의 우전 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신민재가 우전 적시타를 쳐 LG가 6-3으로 달아났습니다.

LG의 8회초 공격이 시작되기 전,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가 중단되고 끝내 재개하지 못하면서 LG는 8회초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8위 삼성은 5연패 사슬에 묶였습니다.

kt wiz는 창원 방문 경기에서 이틀만 쉰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선발로 내세우고, 선발 요원 고영표를 불펜 카드로 쓰는 승부수를 던지고도 NC 다이노스와 1-1로 비겼습니다.

연장 10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 경기가 중단되고, 끝내 연장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돼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7월 31일 잠실 LG전에서 3회말 1사 1, 3루에서 손용준의 헬멧을 때리는 직구를 던져 '헤드샷 퇴장'을 당한 헤이수스는 이틀만 쉬고서 선발 등판을 강행했습니다.

휴식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헤이수스는 1회 첫 타자 김주원부터 6회 첫 타자 서호철까지 16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였습니다.

헤이수스는 6회 1사 후 김형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져, 퍼펙트 행진을 멈췄고, 2사 후 김주원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아 노히트 행진도 중단됐습니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맷 데이비슨에게 시속 149㎞ 직구를 던지다가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맞았습니다.

kt 타선은 8회초 2사 1루에서 터진 안현민의 좌익수 쪽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강철 kt 감독은 8회말에 고영표를 마운드에 올렸고, 고영표는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습니다.

kt는 연장 10회초 장진혁의 중전 안타, 권동진의 몸에 맞는 공, 오윤석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고 역전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심판진이 우천 중단을 선언했고, 1시간 5분 동안 재개를 기다렸지만 결국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습니다.

SSG 랜더스는 잠실 방문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0-2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9회초에 SSG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9회초에 등판한 두산 마무리 김택연은 대타 안상현과 박성한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습니다.

무사 1, 2루에서 정준재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정이 1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습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동점 우전 적시타를 쳤습니다.

연장 10회초 2사 후, 두산 좌익수 전다민이 SSG 박성한 타구의 낙구 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3루타'를 내줬습니다.

기록은 3루타지만, 실책에 가까운 타구였습니다.

행운의 2사 3루 기회를 잡은 SSG는 정준재의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고척 방문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3으로 완파했습니다.

롯데는 1∼3회에 11안타를 몰아치며 9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습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7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고 시즌 11승(6패)째를 수확했습니다.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와 KIA 타이거즈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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