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후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조현 외교부 장관이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첫 미국 방문을 마치고 오늘 귀국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미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막판 조율하고 있다며 "이달을 넘겨서까지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귀국 직후 취재진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날짜를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루비오 국무부 장관 등 미측 인사들과 만나 "확고한 한미 연합 대응태세, 그리고 확장억제에 대한 확인을 다시 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제기하는 '동맹 현대화'에 관해선 "무엇보다도 우리가 지금 엄중한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 국방력을 강화한다든지 여러 가지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주한미군 역할과 성격 변화 문제는 이번 방미에서 깊이 논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