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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평창대관령음악제 '세상과 조화' 노래하며 폐막

제22회 평창대관령음악제 '세상과 조화' 노래하며 폐막
▲ 제22회 평창대관령음악제 폐막공연 '세상과 조화를 이루는 음악'

제22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세상과 조화를 이루는 음악'을 주제로 11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2일 강원도 평창 대관령 야외공연장 뮤직텐트에서 열린 폐막 공연은 홍석원 지휘와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꾸며졌습니다.

폐막 무대에서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가 연주됐습니다.

브람스 협주곡에서는 일본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스와나이 아키코가 협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스와나이는 선명한 선율과 뛰어난 기교로 오케스트라와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였으며, 앙코르로 바흐의 '파르티타 3번'을 연주했습니다.

이어진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는 이민자의 시선으로 본 미국의 감정을 음악으로 담아낸 곡으로,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서정성과 웅장함을 오가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연주가 끝난 뒤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고, 홍석원 지휘자는 각 파트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올해 음악제는 '인터 하모니(Inter Harmony)'를 주제로, 문화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선 음악적 영감을 나누는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국내 초연 작품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만 명이 넘는 관객이 찾았습니다.

양성원 예술감독은 "인류의 유산과 같은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고자 했다"며, "내년에는 완전히 다른 테마로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강원문화재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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