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A 의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셰이크 조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올림픽위원장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내년 1월 총회에서 새 의장을 선출하는 가운데 셰이크 조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단독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OCA에 따르면 지난달 말 회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조안 위원장만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OCA는 2026년 1월 2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제46차 총회를 열어 새 의장을 선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작년에 의장으로 선출됐던 78세 라자 란다르 싱(인도) 의장은 건강 문제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OCA는 잔여 임기(2028년까지)를 채울 새 의장 선출에 나서게 됐습니다.
조안 위원장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성화 채화 대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의 아들입니다.
최근 카타르는 전북도의 경쟁 유치와 함께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며, 조안 위원장이 유치 활동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2006년 하계 아시안게임,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 2022년 FIFA 월드컵, 2024년 세계수영선수권 등 국제 스포츠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걸프 국가 최초의 올림픽 개최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내년 1월 OCA 총회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이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며, 유 회장은 최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 현지에서 조안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사진=카타르올림픽위원회 홈피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