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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일주일 만에 멀티히트…센가 상대로 2루타

이정후, 일주일 만에 멀티히트…센가 상대로 2루타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현지시간 2일 뉴욕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야구 경기 4회 말에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이틀 연속 2루타와 일주일 만에 멀티 히트를 달성했습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이정후가 멀티 히트를 친 건, 지난달 27일 메츠전(4타수 3안타) 이후 7일·6경기 만이자, 올 시즌 23번째입니다.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51(395타수 99안타)로 올랐습니다.

이정후는 2회 첫 타석에서 일본인 선발 투수 센가 고다이의 시속 104㎞ 느린 커브에 맞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습니다.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등장해 센가의 바깥쪽 시속 143㎞ 컷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습니다.

타구는 시속 150㎞로 날아갔습니다.

이틀 연속 2루타로 이정후의 시즌 2루타는 24개로 늘었습니다.

그랜트 매크레이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으면서, 이정후는 득점(시즌 52번째)도 추가했습니다.

이날 이정후는 센가와 맞대결에서 1타수 1안타 1사구로 완승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센가와 첫 대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판정패한 이정후는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이정후는 6회에는 그레고리 소토의 시속 154㎞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는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빠른 타구를 만들고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이정후는 8회 레일리의 시속 146㎞ 싱커를 받아쳐 시속 156㎞의 강한 타구를 1루와 2루 사이로 보냈습니다.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는 몸을 날려 공을 잡은 뒤, 다시 1루로 몸을 날려 미트로 베이스를 찍었습니다.

2015∼2019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레일리는 이정후를 15타수 무안타로 제압했습니다.

MLB 첫 맞대결에서는 수비 도움을 받아 이정후를 막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6-12로 패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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