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첫 여당 당 대표로 선출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우선 당선 축하드립니다. (네, 고맙습니다.)
Q. 여당 대표는 정부의 동반자이면서도 또 때로 쓴소리 하셔야 할 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 어떻게 설정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정청래/민주당 신임 대표 : 당정대는 원팀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당에서 강력하게 뒷받침할 일만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쓴소리는 다른 언론에서 야당에서 많이 하지 않습니까? 굳이 집권 여당, 같은 당에서 쓴소리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쓴소리를 만약에 할 일이 있다면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Q. 경선 기간 동안 검찰 개혁 신속한 이행을 강조해 오셨는데, 말씀하신 것보다 좀 더 구체적인 시점이나 내용이 어떻게 될까요?
[정청래/민주당 신임 대표 : 민주주의는 독점에서 분점으로, 그리고 소수에서 다수로 의사결정권을 나눠 갖는 겁니다. 검찰은 수사 기소 등 모든 부분을 독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독점의 구도를 깨고 수사는 경찰에서, 그리고 공소는 검찰에서 해라라는 것이 민주주의 원칙에 맞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 검찰 개혁에 대한 방향은 내용은 이미 다 잡혀 있습니다. 방망이를 칠, 의결을 할 시기만 남아 있다, 결단만 남아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추석 전에 반드시 검찰 개혁하도록 하겠습니다.]
Q. 앞서 말씀하신 이런 개혁 과제들을 이끌어 나가는 과정에서 야당과의 마찰도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여대야소 상황에서 야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가져가실 예정이신가요?
[정청래/민주당 신임 대표 : 헌법 49조는 국회 의사결정은 다수결로 하라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국회 의사결정 과정은 안건 상정, 토론, 표결, 승복입니다. 이것을 거부하는 것은 헌법을 부정하는 일이고 총선 민의를 왜곡하는 길입니다. 총선 때 한 석이라도 한 표라도 더 얻으려고 하는 이유는 국회 의사결정을 다수결로 하라는 헌법적 규정 때문에 그렇습니다. 토론하되 몽니를 부리고 발목을 잡는다면 표결 처리하면 될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Q. 사무총장이나 정책위 의장 같은 주요 당직자 인선도 곧 하셔야 할 텐데 상대 후보, 그러니까 박찬대 후보를 도왔던 사람들도 당직자 인선 대상에 고려를 하고 계십니까?
[정청래/민주당 신임 대표 : 물론입니다. 이번 당직 인선은 실사구시형 탕평 인사를 하겠다고 제가 수락 연설문에서도 밝혔습니다. 정청래를 도왔든 박찬대를 도왔든 그것은 지나간 과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적재적소에 인재를 등용해서 유능한 민주당이 될 수 있는 그런 인사 등용을 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