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일 충남 아산시 와천을 방문해 호우 피해 및 응급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행정안전부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인명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행안부는 오늘(2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 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3∼7일 예상되는 호우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내일(3일) 오후부터 모레(4일) 사이 수도권과 충남,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후 6∼7일에도 북쪽 찬 공기와 남쪽 수증기가 충돌하면서 호우가 예상됩니다.
행안부는 경기와 충청, 경남 등 지난달 호우 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위험 지역 사전 통제와 접근 차단, 필요 시 선제 주민 대피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해서는 과거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통제해 인명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입니다.
급격한 물 불어남으로 고립되거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하천변·계곡 야영장과 펜션 등에 대해서는 사전 철수와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국민들께서도 위험 기상 시 외출 자제, 위험 지역 접근 금지, 대피 안내 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 등 안전수칙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