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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게이트' 김예성 입 열었다…"곧 귀국, 조사받을 것"

<앵커>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가 조만간 귀국해 특검 수사를 받을 거란 뜻을 밝힌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 씨가 귀국한다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한성희 기자, 김 씨가 자발적으로 들어오겠다고 밝힌 건가요?

<기자>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가 조만간 귀국해 수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가 진행 중인 김 씨는 현재 베트남에 체류하고 있는데, 김 씨 측은 인터폴에 체포돼 송환되면 곧바로 구속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에 자진 귀국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의 잔고증명서 위조 사건에도 연루됐던 인물로, 김 여사 일가의 '집사'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가 HS효성 등 기업들로부터 약 180억 원을 투자받은 것이 김 여사의 영향력과 관련이 있고, 투자금 일부가 김 씨 또는 김 여사 측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입니다.

<앵커>

방금 한 기자가 언급해 준 기업들에 대해서 오늘(1일) 특검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요?

<기자>

특검팀은 오늘 IMS모빌리티와 HS효성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영장에는 업무상 배임 혐의가 적시됐는데, 투자 가치가 낮았던 IMS모빌리티에 투자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뜻입니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달 카카오 등 투자 회사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후 투자 회사 관계자들과 김예성 씨의 부인 등을 조사하면서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해 왔습니다.

또, 이번엔 HS효성 등만 지목하는 등 압수수색 대상 범위를 좁힌 끝에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학모·윤형,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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