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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우리랑 협상 안 해?" 캐나다 관세 35%로 인상한 트럼프…50% 관세 폭탄 브라질 "맞대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EU, 한국 등 주요 국가들에 대한 관세를 줄줄이 내린 가운데, 캐나다의 관세는 기존 25%에서 35%로 인상했습니다.

백악관은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을 조정하는 행정명령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멕시코, 캐나다 무역협정에 해당하지 않는 모든 캐나다 제품에 대해 관세를 35%로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캐나다가 펜타닐과 기타 불법 약물의 지속적인 유입을 억제하는 데 협조하지 않았고, 보복관세로 대응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카니 캐나다 총리가 아무런 대화를 하지 않았는데 관세가 확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캐나다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렇게 되면 무역 협상이 매우 어려워질 거다"는 글을 올리는 등 캐나다를 정치적으로 압박해 왔습니다.

브라질도 관세율이 10%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인 이유로 40%를 추가하면서 관세가 50%로 확정됐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부당한 조처'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맞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일부 국가는 미국과 협상을 전혀 진행하지 않았으며 관세를 회피한 제품에는 국가별 상호관세에 추가로 40%의 벌칙성 관세가 부과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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