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 병원에 붙은 수족구병 안내문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수족구병 환자가 영유아를 중심으로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0주차인 지난달 20일에서 26일 전국 110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수족구병 의심 환자는 진료환자 1천 명당 20.8명이었습니다.
29주차 1천 명당 12.6명과 비교하면 65%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수족구병 의심환자 비율은 여름철로 접어든 23주차 3.4명에서 28주차 12.8명까지 5주 연속 증가하다 잠시 주춤했으나 곧바로 다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유아 환자가 대부분으로, 0∼6세 진료환자 중엔 1천 명당 27.8명, 7~18세 중엔 1천 명당 2.3명꼴로 수족구병 의심 환자로 나타났습니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선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저귀 뒤처리 후 반드시 손을 씻고,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