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지난 7월 30일 공개된 '파인: 촌뜨기들' 7회에서 전설의 가수 '현인' 역으로 특별 출연해 짧지만 존재감 넘치는 활약을 펼쳤다.
극 중 김장훈은 천황식 회장(장광)의 임원 회식 자리에 아내 양정숙(임수정)의 요청으로 흥을 돋우기 위해 등장한 가수로 등장했다. 그는 '비 내리는 고모령', '체리핑크 맘보' 등 현인의 대표곡을 능청스럽고 완성도 높게 소화하며 등장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특별 출연은 강윤성 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김장훈은 캐릭터 몰입을 위해 흑발 염색은 물론, 현인의 창법과 말투까지 한 달 이상 연습하며 연기 혼을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감독과 배우들, 제작진 모두 그의 디테일한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강윤성 감독은 "머리까지 자르고 이렇게까지 몰입할 줄 몰랐다. 최고의 카메오였다"고 극찬했다.
김장훈의 출연에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처음엔 못 알아봤다", "진짜 현인 보는 줄", "김장훈 이렇게 연기 잘했어?"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김장훈은 현재 전국 투어 콘서트 '위대한 쇼맨'을 진행 중으로, 부천 공연 예매가 한창이다. 이번 카메오를 시작으로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