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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우리 당에 윤석열은 없다…과거 경쟁 중단해야"

송언석 "우리 당에 윤석열은 없다…과거 경쟁 중단해야"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 언급을 자제하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오늘 아침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이상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소모적이고 자해적인 행위를 멈춰 주길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제 우리 당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없다"며 "더 이상 과거에 얽매여서 과거의 아픈 상처를 소환하는 과거 경쟁을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해서 어떤 비전, 어떤 정책을 제시할 것인지 미래 경쟁을 보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또 "동료 의원이나 당원을 상대로 당에서 나가라고 요구하는 등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 주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동지들끼리 서로 낙인찍고 굴레를 씌워 비난하기보다 서로 존중하면서 힘을 모으는 통합과 단합의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대표 경쟁 구도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으로 갈라져 과열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당권주자 중 '찬탄파'인 조경태 의원은 윤 전 대통령 체포를 저지한 국민의힘 의원 45명의 인적 청산을 주장했습니다.

'반탄파'인 장동혁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비주류 의원들의 출당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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