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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7위

임성재, PGA 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7위
▲ 임성재

PGA 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임성재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임성재는 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20만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9언더파 61타를 친 선두 조엘 데이먼(미국)에게 3타 뒤진 임성재는 7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습니다.

임성재는 지난 6월 9일 끝난 RBC 캐나다 오픈 컷 탈락을 시작으로 2개월 동안 7차례 대회에서 네 번이나 컷 탈락했고 세 번은 다 50위 권 밖으로 처지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페덱스컵 랭킹도 20위 밖으로 떨어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지는 30위에 턱걸이했습니다.

PGA 투어는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규 시즌을 마치고 3개 대회로 구성된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70위까지 나가는 1차전과 50위까지 출전하는 2차전까지는 무난하게 나설 수 있지만 30위 이내만 출전하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이번 대회에서 넉넉하게 랭킹을 올려놔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 7년 연속 출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곁들인 임성재는 특히 그린 주변에서 플레이가 뛰어났습니다.

그린을 네 번만 놓친 데다 3번은 타수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린에서 다소 답답했지만 15번 홀(파5) 4m 이글 퍼트를 깔끔하게 집어넣은 게 타수를 줄이는데 결정적이었습니다.

안병훈은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4위에 그쳤습니다.

페덱스컵 랭킹 45위 김시우는 공동 90위(1언더파 69타)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김시우는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이 아슬아슬한 처지라 2라운드 경기에서 분발이 필요합니다.

이 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해야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페덱스컵 랭킹 89위 김주형은 3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 140위까지 밀렸습니다.

페덱스컵 랭킹 101위에 그쳐 내년 투어 카드가 위태로운 선두 데이먼은 버디 10개를 잡아내는 눈부신 플레이로 우승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데이먼은 2021년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페덱스컵 랭킹 141위 알렉스 노렌(스웨덴)도 8언더파 62타를 때려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캐머런 영, 마크 허바드(이상 미국)과 에런 라이(잉글랜드),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 등이 7언더파 67타로 뒤를 이었습니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애덤 스콧(호주)이 임성재에게 1타 뒤진 공동 8위에 포진했습니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에 출전한 키건 브래들리(미국·7위)는 공동 64위(2언더파 68타)에 그쳤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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