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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 풀타임' 미트윌란, 연장혈투 끝에 유로파 3차예선 진출

'이한범 풀타임' 미트윌란, 연장혈투 끝에 유로파 3차예선 진출
▲ 연장 후반 막판 극장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미트윌란의 주니오르 브루마두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이 풀타임 출전한 미트윌란(덴마크)이 연장 후반 막판 터진 '극장 결승골'에 힘입어 히버니언(스코틀랜드)을 꺾고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미트윌란은 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이스터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버니언과의 2025-2026 유로파리그 2차예선 2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연장 후반 14분 터진 주니오르 브루마두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습니다.

지난 25일 1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미트윌란은 1, 2차전 합계 3-2를 만들면서 3차예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미트윌란은 3차예선에서 프레드릭스타(노르웨이)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한국시간으로 오는 8일과 15일 두 차례 대결에 나섭니다.

미트윌란은 히버니언을 상대로 이한범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는 4-4-2 전술로 나섰습니다.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최근 훈련에 복귀한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1차전에서 1-1로 비기면서 3차예선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두 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골맛을 보지 못하고 연장 승부에 들어갔습니다.

연장전에서 미트윌란이 먼저 골맛을 봤습니다.

연장 전반 4분 다리오 오소리오가 시원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습니다.

하지만 히버니안은 연장 전반 추가시간 로키 부쉬리의 동점골이 터지며 또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1-1로 연장 전반을 마친 미트윌란은 승부차기의 기운이 짙어지던 연장 후반 막판 브루마도가 기막힌 바이시클 킥으로 골 그물을 흔들며 2-1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3차예선 티켓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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