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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육군, 한반도 첫 파병…한미연합훈련 참여

뉴질랜드 육군, 한반도 첫 파병…한미연합훈련 참여
▲ 첫 한반도 파병된 뉴질랜드 육군

뉴질랜드 육군이 한반도에 파병돼 한미연합훈련에 처음으로 참여합니다.

오늘(1일) 유엔군사령부에 따르면 35명 규모의 뉴질랜드 육군 보병 소대는 향후 90일간 유엔사 지휘 아래 미 육군 제2보병사단에 배속돼, 대한민국 육군과학화 전투훈련단(KCTC)을 포함한 국내 다양한 시설에서 훈련에 임할 예정입니다.

이번 파병은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춘 뉴질랜드 육군 보병 소대가 한국군 및 미군과 함께 실제 합동훈련에 참여하는 첫 사례입니다.

내년에는 두 번째 소대도 파병될 예정이며, 이들은 한국 해병대와의 협력 훈련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유엔사는 뉴질랜드 육군의 대한민국 파병을 환영하면서, 이들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려는 유엔사의 지속적인 임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찰스 롬바르도 주한 미 2사단장(소장)은 "한반도에서 제2보병사단 및 한미연합사단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게 될 뉴질랜드 군의 합류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육군 지상 구성군 사령관인 제이슨 디어버그 준장은 "3개월간 훈련을 통해 한국과 미국 병력의 전술을 익히고 연합 작전 환경에 통합되는 역량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주한뉴질랜드대사관 무관인 로버트 로프터스 대령도 "이번 배치는 전술적 수준에서의 상호 운용성 향상과 군 간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병사들은 훈련과 더불어 유엔사 창설 75주년 및 한국전쟁 주요 전투 기념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뉴질랜드에서는 6천 명 이상이 참전했으며, 1998년 이후로는 유엔사와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에도 정기적으로 병력을 파견해왔습니다.

(사진=유엔사 페이스북 캡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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