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KIA가 변우혁 선수의 결승타를 앞세워 두산을 꺾고 7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습니다. 선수들은 뜨거운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잘 맞은 타구가 잇달아 야수 정면으로 향해 좀처럼 리드를 잡지 못한 KIA는 2대 1로 뒤진 6회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김선빈과 최형우가 연속 안타로 득점 찬스를 만든 뒤,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변우혁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이후 성영탁과 전상현, 정해영 등 필승 계투조가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낸 KIA는 두산을 꺾고 7연패에서 벗어났고, 선수들은 뜨거운 눈물로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냈습니다.
LG는 KT를 18대 0으로 대파했습니다.
역대 세 번째로 통산 1,500타점을 올린 김현수를 비롯해 타자들이 무려 21안타를 몰아쳤고, 송승기가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습니다.
KT 강백호는 6년 만에 투수로 등판했지만 이주헌에게 솔로포를 맞는 등 1이닝 3피안타 2실점 했습니다.
SSG는 키움을 꺾고 4연승을 달렸고, 외야수 장두성이 엄청난 호수비쇼를 선보이고, 부상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는 손호영이 만루포를 터뜨린 롯데는 NC를 제압했습니다.
와이스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한화는 삼성을 꺾고 2연승을 달린 데 이어, NC로부터 외야수 손아섭을 데려오고, NC에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 원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