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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협상은 성공적"…"트럼프가 조금 더 올려"

<앵커>

어제(31일) 극적으로 체결된 한미 무역 협상 결과에 대해 백악관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쌀 수입에 대해선 미국과 우리 정부 의견이 서로 조금 달랐고, 베선트 재무장관은 한국의 투자 규모를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더 올렸다고 자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악관 공식 소셜미디어 X계정에 올라온 한미 무역 협상단의 사진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을 포함해 한국 협상단을 이끈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양국 각료들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협상 타결 직후 찍은 걸로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협상단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웃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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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극적으로 타결된 한미 무역 협상에 대해선 성공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15%의 관세율에 대해선 이견이 없었지만 쌀 시장 추가 개방을 막았다는 우리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캐럴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한국은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포함해 15% 관세를 납부하는 동시에 자동차와 쌀 같은 미국 상품에 대한 역사적인 시장 접근성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스캇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어제 한국 협상단이 매우 좋은 제안을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선 협력 펀드와 에너지 구매 등 한국 정부의 대미 투자를 언급한 걸로 보입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제안을 조금 더 높였고 한국이 15%의 상호관세를 받는 걸로 매우 좋은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 도착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 오늘 오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났습니다.

관세 협상이란 큰 산을 넘은 만큼 두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조율에 집중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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