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의 데클란 라이스(오른쪽)가 31일 목요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 축구 페스티벌에서 아스널 FC와 토트넘 훗스퍼 간의 첫 번째 노스 런던 더비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토트넘이 홍콩에서 열린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파페 사르의 원더골로 승리했습니다.
토트넘은 홍콩 카이탁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아스날과 프리 시즌 경기에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북런던 더비가 영국 본토를 벗어나 열린 건 처음입니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사르의 환상적인 초장거리슛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지켜냈습니다.
사르는 하프라인에서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의 공을 빼앗은 뒤 센터 서클 근처에서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습니다.
아스날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자기 진영 미드필드까지 나왔다가 미처 복귀하지 못한 걸 확인한 사르는 빈 골대를 향해 정확히 슛을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9일 레딩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첫 친선전을 치렀고, 26일 위컴 원더러스 전에 선발로 출전해 75분을 뛰었습니다.
이날 교체 명단에 들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손흥민은 후반 33분 윌송 오도베르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12분가량을 소화했습니다.
왼쪽 측면에 자리한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얼리 크로스로 공격포인트를 노렸으나 수비진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한편 위컴전과 같은 날 치러진 루턴타운 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토트넘 1군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은 벤치를 지켰습니다.
토트넘 선수단은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과 친선전을 위해 내일(1일) 방한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