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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윤 체포영장 집행…"조사 못 받을 건강상태 아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특검은 내일(1일)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특검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연남 기자, 윤 전 대통령은 지금 구치소에 있잖아요. 내일 영장 집행은 어떻게 이뤄지는 겁니까?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내일 오전 9시에 문홍주 특검보 등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022년 보궐선거 공천 개입 혐의 등을 조사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에게 그제와 어제 2차례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 상태 악화'를 이유로 모두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어제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오늘 오전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만약 내일 체포영장 집행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윤 전 대통령은 광화문 특검 사무실로 강제 구인돼 조사를 받게 됩니다.

공천 개입 의혹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는 오늘 피의자로 특검에 출석했는데, 특검은 내일도 명 씨를 불러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서 출석을 못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몸 상태가 조사를 못 받을 정도인가요?

<기자>

오늘 민주당 3대 특검 종합 대응 특위가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는데, 이 자리에서 구치소 의료과장은 윤 전 대통령 건강 상태가 조사받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구치소 의료과장 : 조사라든지 재판에 가고 이런 것에 있어서 큰 문제점은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치소에선 정밀 검사를 못해 진단에 한계가 있다며, 건강 상태 악화를 입증하기 위해 진단서 등을 구치소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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