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규백 국방장관-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오늘(31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하고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 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조선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국민주권정부의 첫 번째 국방장관으로서 지난 70여 년간의 한미 동맹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며 "한미 동맹은 피로 맺어진 동맹으로, 바퀴의 양 축과 같이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헤그세스 장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한미 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북러 간 불법적 군사 협력을 포함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확장억제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변화하는 역내 안보 환경 속에서 한미 동맹을 상호 호혜적으로 현대화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조선·MRO(유지·보수·정비), 첨단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맹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이번 통화가 서로의 이해 폭을 넓히고 한미 동맹을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한 계기라는 것에 공감했으며, 가능한 이른 시기에 만나 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