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동맹 확고해질 계기"…2주 내 한미 정상회담

<앵커>

이번에는 대통령실 출입하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관세협상 타결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며,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여건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간 산업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한미 동맹도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한미 정상회담도 개최하기로 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이번 무역 합의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먼저 공개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일자는 확정되진 않았는데, 한미 당국은 조만간 구체적 날짜와 방식을 협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실은 한국의 대미 투자 분야와 액수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더 논의될 것 같다며, 한미 간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 투자 패키지가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앵커>

농축산물 시장 개방에 대해서는 양국의 발표가 달랐던 것 같은데요?

<기자>

이번 관세협상에서 미국의 압박이 특히 거셌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쌀과 소고기로 대표되는 농축산물 시장 개방입니다.

우리 농업·축산업계의 반발이 거센 데다가 식량안보 등을 고려할 때 이를 개방한다는 건 굉장한 부담이었는데,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전면 개방하고 자동차,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쌀과 소고기 시장을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죠.

트럼프 대통령의 SNS 메시지에 대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정치 지도자의 표현이니까 그렇게 이해하고 있고, 중요한 건 협상 책임진 각료들의 대화"라면서, "우리 농축산물 부분에 대해 합의된 바와 논의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현장진행 : 이병주,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