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경기에서 리버풀을 응원하는 팬들 모습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이 일본을 방문해 치른 친선경기에서 J리그 주최 경기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이 쓰여졌습니다.
리버풀은 어제(30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J1리그 요코하마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러 3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리버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10분 요코하마의 우에나카 아사히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후반 17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동점 골에 이어 6분 뒤 트레이 뇨니의 결승 골로 승부를 뒤집고, 후반 42분 리오 은구모하의 쐐기골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리버풀이 지난달 레버쿠젠에서 영입한 비르츠는 이적 후 첫 골을 터트렸습니다.
양 팀은 경기 시작에 앞서 이달 초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를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일본 언론은 경기 관중 수가 67,032명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J리그가 주최한 경기에서 역대 최다 관중입니다.
2004년 요코하마와-우라와의 챔피언십 1차전의 64,899명이 종전 최다였습니다.
일본에서 해외 클럽끼리 치른 경기에서는 2023년 도쿄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 간 친선경기의 65,049명이 최다였고, 이 또한 넘어섰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