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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환경 불확실성 없애"…이 시각 대통령실

<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대통령실 출입하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우리 정부의 반응을 마저 알아보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먼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낸 메시지부터 한번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앞서 보셨겠지만 오전 8시부터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의 브리핑이 30분 정도 진행이 됐습니다.

이에 앞서서 SNS를 통해 먼저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이 나왔죠. 이 대통령은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모으며 전략을 다듬은 이후에 오늘 드디어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는 제조업 재건이라는 미국의 이해와 미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확대라는 우리의 의지가 맞닿은 결과라면서 한미 간 산업 협력이 더 강화되고 한미 동맹도 더 확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덧붙였습니다.

협상 소식을 자신의 SNS에 직접 게재하는 트럼프 대통령 특성을 고려해 정책실장 브리핑에 앞서 SNS 메시지를 먼저 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일정이나 늦어도 오후에 열리는 대통령 주재의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직접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용범 정책실장이 브리핑한 바로 그 현장에 있었죠. 어떤 내용이 중요했는지도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김용범 정책실장의 브리핑은 30분 정도 진행됐는데요.

김 실장 브리핑 내용 소개를 해드리면 기존 미국이 부과하기로 했던 상호관세 25%는 15%로 낮아지고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는 15%로 낮췄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압박이 심했던 쌀과 소고기 시장에 대해서는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합의가 된 겁니다.

앞서 SBS가 전해드렸던 한미 조선 협력 펀드에 관한 내용도 언급됐습니다.

1500억 불 규모의 한미 조선 협력 펀드인데요.

1500억 불은 선박, 건조 그리고 유지 보수 MRO 조선 기자재 등 전반을 포함하며 우리 수요에 기반해 구체적 프로젝트에 투자될 예정입니다.

조선 분야 외에도 반도체, 원전, 이차전지 바이오 등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보유한 것에 대한 대미 투자도 2000억 불 정도로 조성된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우리 기업 주도의 조선 펀드 1500억 불을 제외하면 우리 대미 투자 펀드 규모는 2000억 불 수준으로 일본의 36% 수준에 그친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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