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결과 곧 브리핑…이 시각 대통령실

<앵커>

그럼 이번에는 대통령실 출입하는 저희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우리 정부의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는데 대통령실 반응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 이재명 대통령이나 대통령 측 차원의 별도 메시지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만 협상 타결 소식이 알려진 만큼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면담 결과에 따라 긴급 브리핑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 조금 뒤 오전 8시 김용범 정책실장의 브리핑이 있을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일부 관계자들은 아예 밤을 새우거나 새벽 일찍 출근해 협상 진행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협상 소식을 자신의 SNS에 직접 게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을 고려해 우리 정부도 SNS에 먼저 메시지를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일정이나 늦어도 오후에 열리는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직접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 내역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나 해설도 이 시간대를 즈음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앵커>

네, 지금 아직은 대통령실 반응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 협상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곧 할 예정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전 8시쯤 브리핑이 있을 예정인데요.

한국 시각으로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계속 이어졌던 대미 관세 협상에 대통령실도 밤새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 어제 오후 외교망을 통해 미국에 있는 협상단의 보고를 받았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우리 측 협상팀의 보고를 받고 대응 전략을 논의했는데 이 대통령은 어려운 협의인 것은 알지만 우리 국민 5,200만 명의 대표로 가 있는 만큼 당당한 자세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대통령 측은 전했습니다.

우리 협상팀은 어젯밤 대통령 보고에서 논의된 방향을 토대로 약 7시간 전 마무리된 미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간 과의 약 1시간에 걸친 통상 협의와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면담에 대응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내용도 이때 제안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