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리그 올스타와 프리미어리그 구단 뉴캐슬의 친선전에서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진규 선수가 결승골을 터트려 '대어'를 낚았습니다.
지난주 뉴캐슬에 입단한 18살 기대주 박승수 선수는 뜻깊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K리그 올스타팀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이자, 컵대회 우승팀, 뉴캐슬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동경이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36분엔 대표팀 동료 김진규와 선제골을 합작했습니다.
이동경이 찔러준 공을 받은 김진규는 뉴캐슬의 베테랑 수비수 라셀스를 앞에 두고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뉴캐슬이란 대어를 낚은 김진규는 이른바 '월척' 세리머니로 한여름밤, K리그 팬들에게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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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막판엔 뉴캐슬에서 인상적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수원 유스 출신으로 지난주 뉴캐슬에 입단한 18살 기대주 박승수가 수원의 홈구장 '빅버드'에서 데뷔전에 나섰습니다.
팀 K리그의 1대0 승리로 끝난 가운데, 10분가량 뛰며 거침없는 드리블로 뜨거운 환호를 받은 박승수는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박승수/뉴캐슬 공격수 : 제가 원했던 드리블 장면이 나와서 좀 좋았던 것 같아요. (뉴캐슬에) 빨리 녹아들어서, 앞으로 열심히 해서 프리미어리그 데뷔 꼭 빨리하고 싶습니다.]
뜻깊은 데뷔전을 치른 박승수는 사흘 뒤 손흥민과 양민혁의 토트넘을 상대로 또 한 번 힘차게 달릴 준비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