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29일 일본 도쿄 외무성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방일 중인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일 관계의 양호한 기조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면서 한미일 협력도 진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오늘(3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시바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조 장관의 예방을 받고 15분간 면담했다면서 이처럼 전했습니다.
이어 하야시 장관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고위급을 비롯해 양국 정부 간에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일본과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서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의미를 평가했습니다.
앞서 조 장관은 취임 여드레 만인 전날 도쿄를 방문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처음으로 외교장관 회담을 했습니다.
조 장관은 회담에서 "이재명 정부는 외교 정책에서 실용주의를 근간으로 우방국과 관계를 강화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고, 이와야 외무상은 조 장관이 취임 이후 첫 방문국으로 일본을 택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현재의 전략적 환경에서 한일관계,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